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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도, 트럼프도 싫다"…'제3후보' 뜰까

세계

연합뉴스TV "바이든도, 트럼프도 싫다"…'제3후보' 뜰까
  • 송고시간 2023-10-02 09:29:27
"바이든도, 트럼프도 싫다"…'제3후보' 뜰까

[앵커]

미국의 내년 대선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제3후보' 추대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조 멘친 상원의원이, 공화당에선 '한국의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주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제3 후보론'이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ㆍ공화 양당의 유력한 후보지만 이런 '리턴 매치'에 실망한 유권자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중도성향 정치단체 '노 레이블스'가 지난 7월 경합주 8곳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트럼프의 재대결이 될 경우 무소속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가 63%에 달했습니다.

'제3후보'로는 '한국의 사위'로 불리는 공화당 래리 호건 전 매릴랜드 주지사와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등이 거론됩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하는 조 멘친 상원의원 등이 나설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노 레이블스가 공화당 대선 후보경선의 윤곽이 드러나는 내년 4월쯤 제3후보를 추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제3후보가 출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표를 잠식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는 핵심 격전지 3곳에서 민주당 표를 분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이든 선거캠프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는 녹색당 코넬 웨스트 후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seokyee@yna.co.kr)

#미_대선 #바이든 #트럼프 #래리_호건 #조_멘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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