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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하고…터미널에 귀경행렬 이어져

사회

연합뉴스TV 아쉬움을 뒤로하고…터미널에 귀경행렬 이어져
  • 송고시간 2023-09-30 16:21:36
아쉬움을 뒤로하고…터미널에 귀경행렬 이어져

[앵커]

어제(29일) 추석이 지나고 연휴는 사흘째를 맞았는데요.

이른 귀경객들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은 오늘도 붐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유아 기자.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은 고향을 오고가는 시민들의 대화 소리로 가득한 모습입니다.

다만 오늘이 연휴 한중간이다 보니 첫날만큼 붐비진 않고, 평소 주말과 비슷한데요.

지난 설 연휴 때와는 달리 대부분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오가고 있어, 즐거움이나 아쉬움이 담긴 표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가족이 정성스레 싸준 음식을 들고 고향에서 돌아오는가 하면, 서울로 오는 역귀성객들도 선물꾸러미를 양손에 쥐고 들뜬 모습으로 그리운 집을 향했습니다.

남은 연휴 기간을 이용해 전국 각지를 여행하려는 외국인들도 눈에 띕니다.

[앵커]

늦게나마 고향으로 가는 시민들도 있을 텐데요.

표를 구하기는 어렵지 않은가요?

[기자]

버스 예매율은 연휴 첫 날만큼 높지는 않습니다.

고속버스는 평소보다 10%정도만 증차된 수준이고, 대부분 노선에 빈 자리가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늦게나마 출발하는 귀성길 표는 비교적 수월하게 구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또 도로 정체로 출발이 지연됐던 연휴 첫 날과는 달리 버스 대부분이 제 시간에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 방향 예매율은 여유가 있는 모습인데요.

오늘 오후 2시 반 기준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전체 버스 예매율은 45.7%입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서울을 기준으로 부산행은 65.4%, 광주행은 36.5% 입니다.

반면 서울 방향 버스 예매율은 지방행 보다는 조금 높은 편인데요.

부산과 광주에서 서울로 오는 버스 예매율은 각각 85.5%, 76.7%로, 전체적으로 72.5%를 기록했습니다.

버스표가 매진됐다 하더라도 예비 차량이 투입될 수 있으니, 인터넷 홈페이지와 고속버스 앱을 통해 수시로 현황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앞으로 사흘 더 남은 연휴 동안에도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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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