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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적응 나선 야구대표팀…긴 인조잔디 해법 찾아라

세계

연합뉴스TV 현지적응 나선 야구대표팀…긴 인조잔디 해법 찾아라
  • 송고시간 2023-09-30 10:36:30
현지적응 나선 야구대표팀…긴 인조잔디 해법 찾아라

[앵커]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우리 야구대표팀이 현지에서의 첫 훈련에 나섰습니다.

KBO리그와는 마운드와 잔디가 달라 빠른 적응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항저우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30도가 넘는 더위와 습한 날씨를 항저우에서 다시 만난 야구대표팀.

추석 명절의 흥겨움은 잊고 현지 적응에 돌입했습니다.

웃음기 하나 없이 비장한 표정이 돋보였습니다.

단기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발 투수들은 마운드 점검에 한창이었습니다.

대회 마운드는 KBO리그보다 '딱딱하고 높고, 경사가 있는데, '원투펀치'이자 '룸메이트'인 문동주와 곽빈은 마운드에 대한 다른 취향을 드러냈습니다.

<문동주 / 야구대표팀 투수> "높은 마운드라 저한테 우위가 있을 것 같고요. 처음 해보는 마운드이기 때문에 내일 있을 훈련에도 마운드도 잘 밟아보고…."

<곽빈 / 야구대표팀 투수> "사직야구장 마운드가 엄청 높은 걸로 생각이 되는데 그 정도의 높이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높은 마운드를 싫어해요."

경기장에 새로 인조 잔디가 깔린 것도 적응해야 할 부분으로 떠올랐습니다.

잔디의 길이가 길어 국내에서 훈련을 했던 고척돔보다 타구가 느리게 오고, 더 튀어 오른다는 겁니다.

<류중일 / 야구대표팀 감독> "공이 조금 느리게 가고요, 공이 느리고, 공이 튀는 경향이 있으니 내야수들은 앞에 한 발 더 '대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야구대표팀은 추석 당일에도 담금질에 나서며 아시안게임 4연패 의지를 다졌습니다.

항저우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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