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관악구에서 70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범행동기 등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의 한 주택가에서 경찰 현장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건물 3층에서 7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머니를 발견한 A씨의 친형이 오후 1시 10분쯤 소방당국에 "어머니가 쓰러져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피해자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공동 대응 요청을 받아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타살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현장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피해자의 얼굴에는 상처가 있었고, 현장에 흉기나 혈흔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주민> "지금 사건 난 데 그 사람이 말로는 이사온 지가 얼마 안 됐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이렇게 살아도 왕래 없으면 몰라요. 말 안 섞으면 몰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A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범행 동기 등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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