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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공짜 아냐"…73주년 맞은 서울 수복

정치

연합뉴스TV "자유는 공짜 아냐"…73주년 맞은 서울 수복
  • 송고시간 2023-09-23 20:17:48
"자유는 공짜 아냐"…73주년 맞은 서울 수복

[앵커]

1950년 9월 28일은 6·25 전쟁 당시 우리 해병대가 서울을 수복한 날입니다.

73년 전 수복 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행사가 열렸는데요. 한 노병은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며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자고 말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 앞 광장 상공을 가로질러 서울도서관으로 향하는 태극기.

6·25 전쟁 당시 한국군 군복을 입은 해병대원들이 태극기를 게양합니다.

1950년 9월 28일, 박정모 소위와 해병대원들은 정부 중앙청사에 태극기를 게양하며 서울 수복을 알렸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참전용사들과 해병대 장병 그리고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단상에 오른 노병은 자유의 소중함에 대한 마지막 당부를 남겼습니다.

<김영호 / 해병대 병7기> "자유는 공짜가 아닙니다. 우리들의 피와 땀이 있습니다…이제 우리들의 시간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내 생의 마지막으로 당부를 전하고 싶습니다. 날마다 더 새로운 자유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세요."

이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대한민국의 평화로운 내일을 강한 힘으로 지켜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조한대 기자> "해병대 특수수색부대에서 쓰는 M107A1 대물저격소총인데요. 행사장 한편엔 이렇게 시민들을 위한 체험부스도 마련돼 있습니다."

<김근희 / 서울 강남구> "청년분들께서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 것도 직접 보게 되니까 좀 마음이 뭉클하기도 하고 그 옛날에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셨던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 평화롭게 있을 수 있는 것에도 감사…"

또한 6·25 전사자 유해 발굴시 찾아낸 우리군과 적군의 군용품, 서울 수복 작전 당시의 사진들이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해병대 #서울수복 #노병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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