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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직 개편…전국 순찰인력 9천명 늘린다

사회

연합뉴스TV 경찰조직 개편…전국 순찰인력 9천명 늘린다
  • 송고시간 2023-09-18 22:06:13
경찰조직 개편…전국 순찰인력 9천명 늘린다

[앵커]

경찰이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발생한 범죄에 사후적으로 대응하는 것보다 범죄 예방에 초점을 맞춰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입니다.

먼저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찰청은 앞으로 전국 경찰관서에 범죄예방대응 조직을 신설합니다.

핵심은 '현장의 치안 역량 강화'입니다.

이를 위해 관리업무를 담당하던 부서를 통폐합하고, 행정관리 인력을 줄여 총 2,900여명을 현장에 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시도청의 기동순찰대 인력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다중밀집 장소나 공원, 둘레길 등 범죄에 취약한 지역에서 예방 순찰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경찰조직을 범죄예방과 대응 중심으로 재편하고, 내부 행정관리 인력을 감축하여 현장에 재배치함으로써 일선 현장의 치안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있습니다."

형사 활동이 검거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경찰은 시도청과 경찰서의 강력팀 인력 일부를 '형사 기동대'로 전환해 우범지역에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흥업소 주변에 경력을 집중 투입해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고, 특히 조직범죄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같은 조직개편으로 순찰 인력을 총 9,000명 정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토킹과 가정폭력, 성범죄자 관리 등 업무는 여성청소년 부서에서 일원화해 담당하게 됩니다.

경찰은 또 학교폭력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를 경찰청과 서울청, 경기남부청에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경찰청 #조직개편 #범죄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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