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잇단 흉기 난동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북 칠곡에서는 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환자가, 경기 시흥에서는 식당 주인이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칠곡의 한 종합병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건 낮 3시 40분쯤입니다.
50대 환자 A씨는 함께 입원 중이던 다른 환자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흉기에 찔린 환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A씨는 흉기를 휘두른 뒤 범행 사실을 병원 측에 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오전 외출한 사실을 토대로 A씨가 병원에 흉기를 반입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시 월곶동. 한 식당 문 앞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됐습니다.
40대 중국인 식당 주인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5시 반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한 시간쯤 뒤 숨졌습니다.
가해자는 같은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B씨.
B씨는 범행 직후 흉기를 버리고 도주했지만, 신고 접수 3시간 여 만에 인근 노래방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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