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일) 아침 출근시간에 경기 성남시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철 이용객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사고는 오늘 오전 8시 25분쯤,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CCTV를 보면,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는 이용객들을 태우고 정상적으로 올라가던 중 갑자기 거꾸로 작동했습니다.
출근 시간대로 이용객들이 에스컬레이터에 줄지어 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면서 수십 명의 승객들이 뒤로 넘어져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3명이 허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그 외 1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분당선 수내역은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지만, 에스컬레이터는 별도 위탁업체에서 맡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지하철사법경찰대는 목격자 진술과 현장 분석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사고조사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다음주 화요일 기계 결함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분당선 수내역은 사고가 난 2번 출구를 폐쇄한 상태로 정상 운영됩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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