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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 누리호, 위성탑재한 '실전 발사' 성공…의미와 남은 과제는?

경제

연합뉴스TV [뉴스현장] 누리호, 위성탑재한 '실전 발사' 성공…의미와 남은 과제는?
  • 송고시간 2023-05-26 15:11:02
[뉴스현장] 누리호, 위성탑재한 '실전 발사' 성공…의미와 남은 과제는?

<출연 : 장영근 한국한공대 교수>

한국의 첫 독자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에서 처음으로 실용급 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키며 실전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3차 발사 성공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장영근 한국한공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현재 누리호에 실린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지상국 사이의 쌍방향 교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관련 분야 연구자로서 소감을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질문 2> 앞서 두 차례 발사 때는 '시험 발사'라고 표현했던 반면, 이번 3차 발사는 '실전 발사'라고 하던데요. 앞선 두 차례의 발사와 이번 발사 성공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질문 3> 그런데 큐브위성 '도요샛'은 4기 중 2기만 교신했고, 기업 큐브위성도 3기 중 2기만 위성신호 수신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의 사출 성공 여부는 언제쯤 알 수 있고, 이게 만약 확인이 안 된다면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질문 4> 그렇다면 누리호에 실려 올라간 위성들이 보내올 자료들은 어떤 가치가 있는 건가요?

<질문 5> 이번 실전 발사에 성공하면서 세계 7번째 우주강국에 진입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데 능력을 갖춘 것과 실제 활용하는 것까지는 간극이 좀 있어 보입니다. 실제 우주 강국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민간우주 개발 수준은 어디쯤 와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6> 그런데 우주발사체 엔진 기술은 우주선진국들이 워낙 극비로 취급하기 때문에 국가 간 기술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하던데요. 엔진 관련 모든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질문 7> 누리호 개발에 착수한 게 2010년 3월인데요. 13년 만에 3차 발사에 성공한 건 단기간 내 이룬 큰 성공이란 평가도 많습니다. 비슷하게 같이 개발을 시작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우리 기술력은 어떤가요?

<질문 8> 외신들은 이번 발사 성공이, 북한이 군 첩보위성 발사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계속해서 정찰 위성 발사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남북이 본격적으로 우주 경쟁에도 돌입한 거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9> 누리호는 앞으로 2027년까지 3차례 더 발사될 예정인데요. 발사 비용이 만만치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추가 발사를 통해 어떤 기술을 축적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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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