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히로시마에선 짧은 한미일 3자 회담도 열렸습니다.
3국 정상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와 인도태평양 전략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에 찬사를 보내며 새로운 3자 회담을 위해 두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히로시마에서 열린 G7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세 정상의 회담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난 뒤로 반 년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일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세 정상은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군사안보와 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사진 촬영을 포함해 짧게 회동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대통령실은 회담이라고 표현했지만, 일본 외무성은 '의견 교환'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G7 깜짝 참여 등 일정이 변경되면서 예정보다 회담 시간이 크게 줄어든 결과지만, 의제는 사전 조율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적인 3자 회담을 위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워싱턴으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초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3국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미국 고위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회담 결과 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정상의 관계 개선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도 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와 경제 안보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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