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3인조 이경우, 황대한, 연지호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집니다.
경찰 수사에서는 배후인 재력가의 의뢰로 살인을 교사받아 범행 수개월 전부터 피해자를 미행하고 범행 도구를 사전에 준비하는 등 계획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치 현장 보시겠습니다.
[기자]
빚 때문에 범행한 거 맞습니까? 얼마 받기로 했습니까?
[연지호]
3억 좀 넘게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협박에 못 이겨서 이경우랑 황대한이랑 계속 협박한 바람에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범행 전에 황 씨 부부에 대해서 들으신 거 있으세요?
[연지호]
그냥 황 씨랑 유 씨라는 것밖에 몰라요.
[기자]
부부가 살인을 교사했다는 건 어떻게 알고 계셨습니까?
[연지호]
이경우가 그렇게 알려줬어요.
[기자]
가상화폐 빼앗으라는 지시가 이경우에게서 직접 있었습니까?
[연지호]
이경우랑 황대한이 계속 얘기를 하면서 저희한테 얘기해준 걸로 알고 있어요.
[기자]
어떤 식으로 협박을 했던 겁니까?
[연지호]
너희도 이걸 알기 때문에 다 죽어야 된다 죽을 수도 있다 그냥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따라와라.
[기자]
처음부터 살해할 생각이셨습니까?
[연지호]
그건 아니었어요. 저한테는 그렇게 얘기까지 안 했어요. 처음에는. 서울 올라와서 그렇게 얘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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