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실제 핵 공격'을 언급하며 한미를 향해 또 한 번 경고했습니다.
이번 달 집중된 기념일을 고리로 도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북한의 다음 행보 짚어봅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어서 오세요.
<질문 1>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실제 핵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미에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비난해온 한미 '쌍룡훈련'은 내일 끝나지만 곧이어 한미일 3국의 해상 훈련이 계획돼 있는데요. 최근 위성사진에서 영변 핵시설 활동이 포착된 만큼, 7차 핵실험에 나설 준비를 마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에요?
<질문 2> 최근엔 '화산-31'로 불리는 전술 핵탄두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과거 5·6차 핵실험 모두 북한의 탄두 공개 이후 이뤄졌기 때문에 더욱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오히려 엄포용이라며, 실제 핵실험은 불투명하단 시각도 있어요?
<질문 3> 4월 한반도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격랑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4월에 첫 군사 정찰위성을 쏘겠다고 예고한 데다가 각종 기념일이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엔 김일성 화보를 발행하면서 외교 성과를 선전하기도 했어요?
<질문 4> 태양절뿐만 아니라 김정은 비서 추대일과 군 창건 기념일도 있고요. 이달 말엔 한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달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면, 그 시기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세요?
<질문 5> 북한 김여정 부부장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비판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미국 핵우산"이라 칭하며 "잘못된, 마지막 길을 가고 있다"고 한 건데요. 미국 핵우산에 대한 불신을 한국에도 심으려는 의도로 보여요?
<질문 6>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을 제공하고 식량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쟁 지역으로 북한군을 파견할 거란 러시아 매체의 보도도 나왔는데요. 러시아가 이번 달 안보리 순환 의장국까지 맡은 터라 국제사회의 단일한 대응은 아무래도 어려워 보입니다?
<질문 7> 정부가 어제 2017년부터 비공개로 작성해온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사법절차 없는 즉결 처형이 빈번하게 집행되는 등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들이 담겼는데요. 북한은 "모략과 날조"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주권 침해 행위임을 주장하고 있어요?
<질문 8> 하지만 북한 인권 내부 실상을 알리는 것이 실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를 북한 정권에 대한 공격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거예요?
<질문 9> 한편 북한이 전국 단위의 체육 행사를 열며 스포츠를 통한 대내 결속에 힘쓰고 있습니다. IOC로부터 받았던 자격정지 처분이 올해부터 풀리면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나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복귀한다면 '평창의 봄'처럼 대화 무드를 재차 조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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