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이나 위치, 가격 등 여행 가실 때 저마다 숙소를 고르는 기준들이 있죠.
바다뷰, 도시뷰처럼 방에서 바라보는 전망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렇다면 지구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우주 호텔은 어떠신가요?
지구촌화제에서 만나보시죠.
▶ '바다뷰' 대신 '지구뷰'…최초 우주 호텔 생긴다
창 밖의 우주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는 삶.
영화 속 한 장면이지만, 몇 년 후면 현실에서도 이루어지게 될 지도 모릅니다.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우주 호텔이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우주개발회사 '오비탈 어셈블리'는 2027년까지 숙박 시설을 갖춘 우주 정거장 '보이저 스테이션'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원형의 우주 정거장 형태로 최대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데요.
인공 중력 시스템을 갖춰 달과 비슷한, 지구 중력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중력으로 작동된다고 하는데요. 숙박이나 식사, 샤워는 물론 운동 시설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특히 호텔 내부 디자인은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이 맡아 스위트룸 등 숙박 시설을 설계한다고 합니다.
가장 궁금한 건 역시 가격이겠죠.
아직까지는 1인당 체류비가 얼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국제우주정거장을 2주간 여행한 민간인들이 1인당 689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져 우주호텔 호캉스를 즐기는 비용은 매우 비쌀 것으로 보입니다.
▶ 영화 '호빗' 촬영지서 2박 3일 숙박 이벤트 열려
우주호텔에서의 호캉스가 아직 먼 얘기처럼 느껴진다면, 영화가 실제로 촬영된 곳에서 묵으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호빗' 시리즈가 촬영된 세트에서 2박3일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호빗 시리즈의 1편, '호빗:뜻밖의 여정'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숙박공유업체와 세트장을 만든 소유주가 함께 마련한 행사인데요.
평소 수많은 관광객이 찾은 이 마을에서 숙박 이벤트가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숙박비용은 하룻밤에 단 10달러로, 당첨자 1명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묵을 수 있었는데요.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이벤트에 당첨된 사람들은 영화 캐릭터처럼 옷을 입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단 하나뿐인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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