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정부에서 공인받은 유일한 국제 행사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열리면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김경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에 드넓게 펼쳐진 초록빛 잔디.
1년 내내 푸르름을 선사하는 사계절 잔디는 휴식과 여가의 공간이자 쉼과 사색의 공간입니다.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정원박람회가 추구하는 '일상 속 정원'의 의미도 함축하고 있습니다.
<최덕림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총감독> "이렇게 큰 광장에 사계절 잔디가 깔린 곳은 여기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최장기간 열리는 국제 행사입니다.
올해는 정원이 도심 속으로 확장하면서 박람회장 면적이 193㏊로 늘었습니다.
저류지 정원 모델인 오천그린광장, 아스팔트 도로를 정원으로 바꾼 '그린아일랜드' 등을 새롭게 조성했습니다.
국가 정원 뱃길과 도심을 오가는 친환경 유람선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박람회장은 지난 주말 사전 공개 행사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선착순 예약으로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 3만명은 정원과 봄을 만끽했습니다.
박람회장과 도심, 순천만으로 이어지는 어싱길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노관규 / 순천시장> "이제는 정원이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집 앞에, 이제 내가 정원에 살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느껴지고 모든 것들이 재충전되면서 또 힐링이… 우리는 그런 정원을 이번에 보여드릴 겁니다."
10년 만에 돌아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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