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고향인 소백산에서 400㎞나 떨어진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고개에 나타나 관심을 받은 여우가 안타깝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환경부는 재작년 3월 소백산 국립공원연구원 중부보전센터에서 태어나 같은 해 12월 소백산에 방사됐던 수컷 여우가 지난 7일 강원 정선군에서 사체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여우는 소백산에 방사된 뒤 약 460일간 자연에서 살아가다가 사망한 것으로, 부검 결과 폐부종 등이 확인됐고 자연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2012년부터 여우 복원사업을 벌여왔고 현재 야생에 70여마리가 사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동훈 기자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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