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소폭 늘었습니다.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해석이 많은데요.
유행은 여전히 안정적인 가운데, 방역 당국이 코로나 이후 감염병 대비에 착수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1,400명으로, 한 주 전보다 1,470명 가량 늘었습니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사흘째 지난주 대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어나지 않고,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확진자 증가와 함께 후행 지표도 조금씩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2명 늘어난 133명, 사망자는 14명으로 5명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이란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음 신종 감염병 대비에 나섰습니다.
신종 감염병 발생 주기는 점점 줄어드는데 피해 규모는 커지면서, 코로나 안정화 시점에 접어든 지금부터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겁니다.
<정통령 / 질병관리청 위기대응총괄과장> "향후에 25년 이내에 코로나19보다 더 큰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서…."
감염병은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전문가들은 감염병 조기 감지를 위해 흩어져 있는 감시체계를 통합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습니다.
국제사회와의 협력 강화도 해외 감염병 정보를 신속히 수집하는 데 필요할 것으로 봤습니다.
또, 코로나 사태를 교훈 삼아 방역 대응 인력과 중환자 병상을 사전에 마련하고, 백신과 치료제, 진단 키트 개발을 국가가 주도해 지원할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을 오는 5월 초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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