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 개혁을 올해 말 시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생중계로 진행한 방송 인터뷰에서 "더 오래 기다릴수록 연금 제도 적자가 악화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단기적인 여론조사 결과와 국가의 일반적인 이익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후자를 택하겠다"고 했지만 왜 연금개혁이 필요한지 설득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노동조합이 합법적으로 시위와 파업할 권리를 존중하지만, 어떤 노조도 타협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개혁을 추진하면서 헌법 조항을 발동해 하원 표결을 건너뛴 마크롱 대통령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23일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제9차 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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