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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 러 무기 지원시 동맹과 대응책 논의"

세계

연합뉴스TV 미 "중국, 러 무기 지원시 동맹과 대응책 논의"
  • 송고시간 2023-03-23 12:52:39
미 "중국, 러 무기 지원시 동맹과 대응책 논의"

[앵커]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에 대비해 미국은 동맹과 함께 추가 제재를 논의하고 있다고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동맹국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도 포함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상원에 출석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어떤 대응을 할지 동맹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중국의 무기 지원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중국 정부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고, 동맹들도 대체로 공감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 상원 의원> "중국이 러시아에 치명적인 지원을 고려하고 있고, 믿을 만한 이유도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는데, 맞습니까?"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네, 맞습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동맹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우크라이나 지원 동맹은 일본도 있고 한국도 중요하며 호주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이를 지켜본다면 세계가 동참한 데 따른 위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겁니다."

블링컨 장관이 중국이 무기를 지원할 경우 대응을 논의하는 동맹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시아의 주요 동맹인 한국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주요 사안에 대해 한미 간 수시로 소통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방문 이후에도 중국의 이른바 선을 넘는 행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중국 #무기_지원 #러시아 #블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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