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이렇게 따듯했었나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그도 그럴게 1907년에 관측이 시작된 이후 올 3월 하순 기온이 가장 높았습니다.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은 25.1도까지 올랐는데요.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경기도 안성이 28.6도까지 높아져서 마치 초여름이 찾아온 듯했습니다.
지금 남부 곳곳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차츰 전국으로 확대돼서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영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최대 50mm, 충청 이남 지방과 강원 남부 지역에도 많게는 3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도는 5mm 내외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처럼 단비가 내리면서 대기의 메마름도 다소 해소시켜주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이던 건조특보가 강원과 충북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제됐는데요.
내일은 황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중국발 고농도 먼지가 밀려들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먼지 수치를 크게 끌어올리겠습니다.
수도권과 충남, 전북지역은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오를 수 있으니까요.
호흡기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먼지는 모레까지 내륙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고요.
비가 온 뒤 고온현상은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생활 날씨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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