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4,000여 명 나왔습니다.
토요일 발생 기준으로 약 7개월 만에 최소인데요.
위중증 환자도 300명 초반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엿새째지만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4,018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600여 명, 일주일 전보다는 4,800여 명 줄어든 수치로, 토요일 발생 환자 수로는 지난해 7월 2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34명으로, 하루 전보다 7명 줄었고 이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는 12명으로 35.3%를 차지했습니다.
후행 지표도 우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닷새째 300명대를 유지했지만, 하루 전보다 12명 줄어 300명 초반대까지 내려왔고, 사망자는 그제와 같은 22명 나왔습니다.
유행이 줄면서 코로나 병상 여력도 충분합니다.
어제(4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0%를 밑돌고, 일반 병상도 10개 중 1개 정도만 차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엿새가 지났지만, 방역 지표는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여파도 큰 반등 없이 마무리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안심은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지난 3일)> "세계보건기구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직은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신규 변이 출현 감시, 해외유입 차단 등 앞으로도 빈틈없는 방역을 유지해 나가겠다며, 국민들에게는 마스크 착용 의무 장소에서 마스크를 꼭 쓰고, 손 씻기와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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