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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미 FOMC 결과에 증시 일단 환호…나스닥 2%↑ 外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미 FOMC 결과에 증시 일단 환호…나스닥 2%↑ 外
  • 송고시간 2023-02-02 08:09:38
[3분증시] 미 FOMC 결과에 증시 일단 환호…나스닥 2%↑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결과에 시장이 환호하며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2%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05%, 나스닥지수는 2% 각각 상승했습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로 줄였는데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 두세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연준은 기존의 매파적인, 즉 금리 인상에 강경한 기조를 유지했는데요.

연준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의 견해를 고수했습니다.

또,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한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네, 연준의 입장이 표면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 같진 않은데, 시장이 환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자]

네, 마치 오늘은 시장이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연준이 숨겨 놓은 신호를 찾는 데 매우 분주했는데요.

표면적으로 기존과 비슷한 회의 내용 속에서도 시장은 일부 대목을 향후 금리 인상이 종료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무엇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면서,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부분을 인정했는데요.

그리고 파월 의장이 두세 차례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할 경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조건부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하게 된다면 정책에 대한 연준의 생각에도 그것이 반영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장은 이 부분을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따라 정책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시장의 이 같은 해석은 증시보다 채권시장에서 더욱 발 빠르게 반영했는데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402%로 전일보다 약 0.13%포인트 급락했습니다.

다만, 이번 시장의 해석이 다소 과도하다는 경계론도 나옵니다.

금리 인상의 중단이 다가오고 있기는 하지만,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부분도 분명히 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노동시장이 매우 긴축적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앵커]

네, 시장의 이런 움직임이 앞으로도 계속될지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간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졌죠.

[기자]

네, AMD가 실적 호조를 보인 데 따라 주가가 12% 이상 급등했습니다.

스냅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 내용에 10% 넘게 하락했는데요.

뉴욕에 상장된 바이두의 주가는 일부 기관의 지분 확대 소식에 13% 이상 올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 올랐는데요.

지수는 2,450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FOMC를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한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아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증시도 미국 연준의 긴축 조기 중단 기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외환시장 움직임과 그에 따른 외국인 움직임을 장중에 주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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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