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는 한편, 주말로 예고된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난방비 문제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고리로 정부와 대여 공세에 한껏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요금 인상을 실질적 서민증세라고 표현한 이재명 대표는 "정부의 무책임과 무대책 때문에 민생이 풍전등화"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자 감세에 매달리는 정성과 열정의 10분의 1만 서민들에게 관심을 쏟아도 사실 이러한 문제들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민주당은 예고한대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TF' 첫 회의를 열었고, 당내 '정치탄압대책위'는 규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특검이 해답이라면서, "몇 년이 지난 사건도 새 의혹이 제기되면 재수사나 특검하는 게 대한민국 법치였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로텐더홀 1인시위에 이어 당내 강경파 처럼회 의원들의 밤샘 농성토론 등 공세를 강화하면서 이재명 대표 수사와 관련한 언론대응에도 부쩍 공을 들였습니다.
이 같은 민주당의 공세 행보에 국민의힘은 김여사 관련해선 지난 정부에서 검찰과 경찰이 엄청나게 수사하지 않았냐며, 지금와서 TF를 만드는 건 정치적 상처내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건희 여사 문제에 관해서는 지난 정권 때 검경이 엄청나게 해도 못 찾았던 것 아닙니까. 정치적 상처 내기에 다름 아니다…."
또 최근 보도된 '이대표 방북용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고리로 이 대표를 정면 겨냥했는데, "모르던 사이라던 이 대표와 김성태 전 회장의 돈독한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주말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선 '방탄 투쟁'이라며 "진실은 법정에서 증거로 가려지지 선동으로 감춰지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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