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져있던 취객이 경찰 철수 후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저녁 8시 45분쯤 동대문구의 한 골목에서 만취해 길에 누워있던 50대 남성 A씨를 차로 쳐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와 함께 앞서 주취자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6분 만에 철수한 경찰관 2명에 대한 감찰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해당 경찰관들은 만취한 A씨와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자, 건너편에서 지켜보다 현장을 떠나 부실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동대문경찰서는 감찰 결과에 따라 경찰관들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화영 기자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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