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문장을 작성하는 챗봇인 챗GPT가 전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AI 챗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하루 이용자만 천 만 명을 넘어선 챗GPT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정말 훌륭하더라" 윤 대통령이 최근 행안부 등으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던 중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거론하며 한 말입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를 챗GPT에게 써보도록 했더니 정말 훌륭했다며, 앞으로 공직자들 역시 각종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행안부가 잘 이끌어달라고 지시했는데요.
윤 대통령까지 나서서 챗GPT를 극찬하자, 챗GPT 기술의 실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챗GPT는 미국의 비영리 연구소인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AI 챗봇입니다.
챗GPT는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언어를 생성하고 추론할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시행착오를 거쳐 최적의 방법을 터득하는 방식인 '강화학습' 기법으로 스스로 오류를 바로잡고 잘못된 전제를 지적할 수 있는 능력까지 설계됐습니다.
이로써 챗GPT는 높은 수준의 연설문, 소설, 음악 창작과 더불어 프로그래핑 언어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가능한데요.
때문에 고학력 비서들을 여럿 채용한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챗GPT는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인 유발 하라리에게 충격을 안겨준 일화로도 유명한데요.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대표작인 사피엔스의 출판 10주년 서문을 GPT에게 작성하도록 했는데, 자신의 글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의 글을 작성해내 큰 충격에 빠졌다고도 했습니다.
챗GPT의 놀라운 기술력과 돌풍적 인기에 부작용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로스쿨과 명문대 시험에서 챗GPT로부터 얻은 답변을 제출해 합격점을 받았다는 악용 사례가 이어지면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창작 영역까지 넘보고 있는 AI 챗봇의 진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비도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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