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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쟁 국면 전환…우크라 특별작전→나토와의 전쟁"

세계

연합뉴스TV "러, 전쟁 국면 전환…우크라 특별작전→나토와의 전쟁"
  • 송고시간 2023-01-28 13:59:13
"러, 전쟁 국면 전환…우크라 특별작전→나토와의 전쟁"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초점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서방으로 전환되도록 자초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를 순방 중인 유럽연합 고위 관계자의 발언입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스테파노 산니노 유럽연합 대외관계청 사무총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을 다른 국면으로 끌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스테파노 산니노 / 유럽연합 대외관계청 사무총장(27일 도쿄 기자회견)> "푸틴 대통령은 특별작전의 개념에서 이제는 나토, 서방과의 전쟁으로 옮겨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 지역을 해방하겠다는 뜻으로 특별군사작전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비군사시설과 민간인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가해 미국과 독일이 군사장비를 지원할 수밖에 없게끔 했다는 겁니다.

침공 1주년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대공세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서방은 우크라이나가 요구해 온 주력 탱크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산니노 사무총장은 탱크 지원이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대한 방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테파노 산니노 / 유럽연합 대외관계청 사무총장> "전쟁을 다른 단계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구할 가능성을 제공하고 우크라이나인들이 야만적인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서방의 대규모 탱크 지원 발표 다음 날, 극초음속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동원한 러시아의 공습으로 1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는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전방으로 운송되는 무기와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러시아 #특별군사작전 #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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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