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전국 주요 산업 현장의 물류 흐름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현업에 복귀하면서 전국 산업 현장의 물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다만 피해가 컸던 일부 업계에선 피해 복구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화물연대 파업 당시 컨테이너 반출량이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기준으로 평소의 5%인 하루 150개선까지 내려갔던 평택항은 파업 종료 결정 후 지난 9일 3,315개까지 늘었습니다.
전남 광양항과 인천항도 화물 반출입량이 파업 이전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밖에 정부의 첫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던 시멘트 분야, 품절 사태를 빚었던 주유소 등 각 업계가 평소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일부 피해가 컸던 업계에서는 회복에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파업 기간 시멘트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정상 가동에 어려움을 겪은 레미콘 업체들이 대표적입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레미콘 타설 작업이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건설업체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준공 일정을 지킨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말까지 안전운임제 개선안을 마련한다고 했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는 현장에 복귀한 화물연대 차주들에 대해 고발 철회는 없다며 원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운임제 문제는 연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은 3년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반대하면서 개선안 마련이 필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필요하면 논의가 해를 넘길 수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급격히 냉각된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고금리 현상으로 내년에도 약세를 예상하면서 가격 상승기에 도입된 규제를 과감히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연내 '등록임대사업 규제 완화 방안'도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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