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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미, IRA 협상서 韓·EU 차별 없을 것"

세계

연합뉴스TV 통상본부장 "미, IRA 협상서 韓·EU 차별 없을 것"
  • 송고시간 2022-12-07 17:10:21
통상본부장 "미, IRA 협상서 韓·EU 차별 없을 것"

[앵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정부가 외국산 전기차 보조금 문제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과도 협상을 시작한 미국이 한국과 유럽을 상대로 차별적인 대응에 나설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외국산 전기차의 보조금을 배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이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며 현재로선 각국 입장을 최대한 수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 이어 유럽까지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어느 특정 국가에 대한 해결책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연말까지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안덕근 / 통상교섭본부장> "이번에 마지막으로 백악관과 재무부, USTR 등과 그간의 협의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이익을 최대화하고 특히 현대차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마지막 협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전기차 보조금 논의에 기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데 대해선 큰 진전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미국이 한국과 유럽을 차별적으로 대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안 본부장은 "지금까지 협상 과정에서 최소한 한국에 대한 대우가 유럽에 비해 불리한 부분은 없도록 하겠다는 확인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한국은 미국에 이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만큼 일부 개정이나 시행 유예에 무게를 두는 반면 EU는 아예 법안 폐기를 요구하고 있단 점에서 대응 방식은 다를 수 있단 설명입니다.

이번에 함께 방미한 여야 의원들은 의회 면담 결과 해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윤관석 / 민주당 의원 국회 산업통상위원장> "미 의회와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됐다고 판단합니다. 대부분 면담했던 의원들이 이제 이 사안을 이슈로 받아들여서 잘 알고 있고 더 나아가서 방법론적으로 이미 3년 유예 법안이 발의된 것도 알고 있고…"

다만 미 의회가 새로운 임기 시작을 앞두고 레임덕 세션에 들어간 만큼 방법론에 있어선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IRA #안덕근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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