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납니다.
신임 당대표로서 인사차 권 원내대표를 직접 찾았는데요.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먼저 우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처음부터 아주 압도적인 승리를 한 것으로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대선 때 우리 이재명 당시 대표님께서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드디어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었습니다.
우리 당대표께서 말씀하신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도 민생이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을 제가 아주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
결국은 지금 민생 문제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우리 이재명 대표의 말씀처럼 이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치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잘 아시다시피 거대 야당은 민주당 아닙니까?169석이라는 아주 거대한 의석을 갖고 계신데 민주당 협치 없이는 법안이든 예산이든 하나도 처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새로운 대표로 취임하셨고 또 민생, 경제, 민심 이걸 강조하고 계시니까 앞으로 국회가 슬기롭게 풀어나가리라 이렇게 저는 기대하고 또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으로서 지금 대선과정에서 공통점이 많거든요. 많기 때문에 양 후보 간 공통 공약을 입법화하기 위한 양당의 노력이 가속화되어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쟁점이 있는 법안도 좀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잘 발휘해 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존경하는 권성동 원내대표님 겸 당대표 직무대행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의 가장 요체는 역시 주권자인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명하는 바 또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제대로 시행하는 충직한 일꾼으로 저희가 자리 잡아야 민생도 개선되고 국가의 미래도 열릴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리인이라는 점에서는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지향하는 목적은 같고 다만 그 목표에 이르는 길이나 방법들이 좀 다를 수 있다는 점 정도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당연한 말씀을 제가 드린 것이고 역시 저는 국민의힘도 전혀 거기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국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야당으로서 사실 책임과 역할이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러나 정부 여당의 정말 국민들을 위한 국가를 위한 정책 추진에는 당연히 저희는 협력할 것이고 또 혹시 파행되거나 지연되거나 또 못하는 게 있으면 저희들이 먼저 제안해서라도 할 의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권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공통공약에 대해서는 저희도 이미 수차례 공개적으로 말씀드린 것처럼 여야 간의 공통공약 추진이라든지 이런 것을 만들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신속하게 내실 있게 추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미리 말씀드리지도 않았는데 미리 말씀해 주셔서 좀 진전이 잘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합니다.
야당으로서 할 역할들은 역할대로 하겠지만 적극적 협력, 의견에 필요한 부분들은 좀 이렇게 자주 대화를 통해서 원내대표도 있으시니까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 나가시길 바라고 그리고 국민의 대리인이라는 점.
그리고 마이너스 경쟁이나 발목잡기 경쟁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 잘하기 경쟁으로 우리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이 말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아주 이재명 당대표 말씀을 들으니 앞으로 국회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고 견제 속에서 서로 간에 견제와 균형 속에서도 협력과 상생이 잘 이루어지겠구나 하는 그런 기대감을 들게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우리 1주택자 종부세 완화하겠다고 우리 대표께서 후보 시절에 공약을 하셨는데 지금 협상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마 오늘도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도 좀 관심을 갖고 한번 좀 들여다봐주셨으면 하는 그런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여야가 서로 국민을 위해서 또 국민 행복을 위해서 경쟁하면서 또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면서 그런 멋진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함께 정치를 잘 해 나가도록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안을 또 말씀하셔서 저도 하나 말씀을 드리면 저는 종부세 문제에 대해서는 당에 가급적 협력적 입장을 가지라고 지금 이미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고 또 그렇다고 우리 원내대표께서 지나치게 과도한 욕심을 내지는 마시고요. 적절한 선에서 잘 처리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우리 대통령께서도 반지하방의 참혹한 현장을 보시고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말씀도 있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 보니까 예산안에서 우리 서민들용 임대주택을 5조 6000억이나 삭감했다고 하는데 그분들 어디 갈 데가 없잖아요. 그런 것도 한번 생각해 봐주시고요.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협의 과정에서 문제제기를 하면 논의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런 것도 좀 해 주시고 아까 말씀을 하셔서 저도 한번. 그것도 그렇고.
우리 정말 소상공인이나 골목상권에 정말 큰 도움이 되는 큰 예산되지도 않은 지역화폐를 전액 삭감했다는데 그거는 정부 예산 얼마 되지 않잖아요.
그런 점도 한번 고려해 주시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특히 노인 일자리나 청년 일자리 예산을 삭감하는 건 지나친 것 같고 특히 초대기업이나 슈퍼리치 과부세를 13조 원인가 16조 원인가 한다던데 그런 거 하지 말고 서민지원 예산을 해야지 나중에 그런 얘기를 하시죠.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 철학과 우리 당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또 정부를 빌려서 토론을 하고 논의를 하도록 합시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게 정치라면서요.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렇죠. 그런데 그 방법이 민주당식으로 하는 것이 민주당 정책대로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고 효과가 있는 것인지 또 우리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방식대로 하는 것이 국민에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인지를 좀 더 치열한, 지금까지도 치열하게 토론을 해 왔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치열한 토론과 관심이 필요한 과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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