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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트윈데믹' 우려…"영유아 보호 더 시급"

경제

연합뉴스TV 올가을 '트윈데믹' 우려…"영유아 보호 더 시급"
  • 송고시간 2022-08-28 19: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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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트윈데믹' 우려…"영유아 보호 더 시급"

[뉴스리뷰]

[앵커]

올 가을 또 한번의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에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영유아의 경우 올해 독감에 더 취약할 수 있다며 영유아 방역 대책에 보다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조금씩 꺾이고는 있지만, 방역 당국은 늦가을 다시 유행이 올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백신과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이 떨어지는 시점이기 때문인데, 규모 등을 예측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김탁 /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유행 정도 가늠할) 7차 유행은 지금 선행되는 국가가 아직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어떤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할 건지도 결정된 게 없고…"

우려스러운 것은 이 시기가 독감 유행시기와 겹친다는 점입니다.

자칫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크게 유행하는 '트윈데믹' 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 독감 유행은 거리두기 해제로 1~2년 전보다 클 수 있는데 어린이들이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김탁 /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소아들이 최근 2~3년간 인플루엔자를 안 겪었기 때문에 심하게 앓을 가능성도 사실 좀 있거든요. (거리두기 영향 등으로) 자연면역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에 5세에서 11세 사이 백신 접종 완료율은 2%가 채 안되고, 5세 미만은 맞을 수 있는 백신도 없어 개인적 거리두기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

전문가들은 소아 중환자도 늘 수 있다며, 병상과 진료인력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은병욱 /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시급한 것은 결국 응급실에서 근무할 소아청소년과 의사거든요. 응급실들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포기하는 이유가 응급실에서 일할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못 구하기 때문에…"

또 독감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더 중요해졌다고 제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트윈데믹 #영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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