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경기도가 긴급자금을 지원합니다.
물류비와 환경개선비를 직접 지원하는 건데요.
오랜 가뭄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상업용 인쇄 잉크를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미국 등 해외 60여개국으로 수출하는데 글로벌 공급망 악화로 물류비가 급증해 팔아도 남는 게 없습니다.
<신동철 / 동양잉크 이사> "운임은 운임 대로 오르고 선사, 선복은 또 잡기 힘들고…. 그러니까 이중고, 삼중고가 되는 거예요."
실내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최돈일 씨는 최근 재료비가 급증하고 이자 부담까지 늘어나면서 임대료를 수개월째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씨는 최근 경기도로부터 뜻밖의 자금을 지원받아 활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돈일 / 음식점 대표> "은인이 나타났다고 해야 하나? 그 정도로 되게 고맙고 좋은 거죠. 지옥에 살다가 지금 천국에 온 기분이니까요."
경기도가 중소 수출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물류비와 환경개선사업비를 지원합니다.
<유만석 / 경기도 소상공인지원팀장> "고용도 불안하고 또 유가도 오르고 있고요. 특히 원자재 가격도 급등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에 대응하고자 지원을…"
하지만 실질적인 혜택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지원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은주 / 경기도의원> "최근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물가와 금리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특단의 지원대책이 필요합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 대내외 악재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제주체들이 활력을 잃지 않도록 맞춤형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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