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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에도 위기론…M&A 전문가 영입한 삼성전자

경제

연합뉴스TV 역대급 실적에도 위기론…M&A 전문가 영입한 삼성전자
  • 송고시간 2022-05-01 08:50:58
역대급 실적에도 위기론…M&A 전문가 영입한 삼성전자

[앵커]

삼성전자가 1분기 역대급 성과를 올렸죠.

하지만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점유율 하락 예측을 비롯해 어두운 전망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재계가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복권을 요청한 가운데 삼성이 반도체 인수합병 전문가를 영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77조 7,800억원.

지난해 4분기 76조 5,700억원보다 1조원 이상 많은 역대 분기 최고 매출입니다.

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인 14조 1,2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원자잿값 폭등과 물류난도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먹거리로 집중하고 있는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라이벌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TSMC의 점유율이 지난해 53%에서 올해 56%로 증가하는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8%에서 16%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재계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청와대와 법무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복권을 요청했습니다.

삼성전자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 전문가 마코 치사리를 영입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주가라든가 최근 글로벌 경쟁기업들과의 상황을 볼 때 삼성전자의 미래가 밝지 않아 보이거든요. 상당한 위기의식을 갖고 사업 다각화나 전문가 영입에 주력하고 있는 걸로 생각이 됩니다."

삼성전자는 현금성 자산이 100조원을 넘지만 2016년 전장 기업 하만을 마지막으로 대규모 인수 합병 소식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삼성전자 #TSMC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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