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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잘못부터 확인"…방역정책 대손질 예고

정치

연합뉴스TV "현 정부 잘못부터 확인"…방역정책 대손질 예고
  • 송고시간 2022-03-21 20:47:45
"현 정부 잘못부터 확인"…방역정책 대손질 예고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가 현 정부의 방역정책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그간의 방역정책을 '정치 방역'이라고 규정하며 과학적 근거 중심의 방역을 펼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가 판단한 현 정부의 방역 정책은 한 마디로 정치 방역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과학적인 방역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먼저 우리 특위는 무너진 정치 방역의 폐허 위에 과학 방역이라는 든든한 성을 지어야 합니다."

정부가 코로나 정점이 오기 전에 방역조치를 섣불리 완화한 결과 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위급한 상황이 됐다며 그간 방역 정책의 오류부터 밝혀낼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그간 현 정부에서 시행했던 정책들을 점검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세는 최정점에 달해 있습니다.

지난주 국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40만명을 넘었고, 한 주간 사망자만 2,000명에 육박합니다.

반면, 거센 확산세에도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 거리두기는 줄줄이 완화되고 방역패스는 진작 해제됐는데, 의료계에서도 이 문제를 지적합니다.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독감정도로 치사율이 낮다 걱정하지 마라 안심시키니까 더 악화를 시키는거 아닙니까. 경각심까지 무장해제 시켜서 확진자가 더 폭증하는…"

코로나비상대응특위는 첫 회의에서 과학적 근거 중심의 방역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한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며 앞으로 코로나 항체 보유율 등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토대로 방역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방역정책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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