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심야에 전격적으로 만나 후보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두 후보는 잠시 뒤 오전 8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오늘, 후보 단일화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후보는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직후인 오늘 새벽 서울 강남 모처에서 비밀리에 회동을 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2시간 반 가량 이뤄진 회동에서 양측은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야권 관계자는 두 후보가 정권 교체를 통해서만 정치 교체와 시대 교체를 이룰 수 있다는 공감대를 이룬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오늘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공동선언문엔 공정과 상식으로 미래로 가는 단일화, 과학기술 강국, 실용 등의 키워드가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그간 단일화 물밑협상을 가동해온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이 함께 했습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가운데 두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를 이루면서 대선 레이스에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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