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주말인 어제(5일) 제주를 찾았습니다.
제주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해군기지가 들어선 강정마을을 둘러본 윤 후보는 화합과 평화를 이야기했습니다.
현장을 서형석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기자]
제주에 도착한 윤석열 후보는 가장 먼저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확인된 사망자만 1만여명이 넘는 근현대사의 비극 앞에 윤 후보는 무고한 희생자의 넋을 국민과 함께 보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합당한 보상과 명예회복 역시 약속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해군기지 건설을 두고 극심한 갈등을 겪은 강정마을에서는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렸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자주국방과 평화의 서막을 연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가슴에 새깁니다."
평화와 안전은 강력한 힘이 뒷받침돼야한다며 안보 행보를 이어가면서도,
감정에 북받친 듯한 모습은 노 전 대통령의 향수를 자극하며 중도층으로까지 손을 뻗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제주도민들 앞에선 공약 보따리를 풀어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를 지키면서 동시에 제주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제대로 된 제주도의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윤 후보는 제주도에 관광청을 신설하고 도내 두 번째 공항, 초대형 크루즈가 오가는 신항만의 조속한 건설 등을 약속했습니다.
모든 개발은 친환경으로 추진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저녁 시간 제주 동문시장을 찾은 윤 후보는 소상공인, 시민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제주에서의 일정을 마친 윤 후보는 오늘(6일) 광주를 찾아 다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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