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PK 지역 공략에 나섰습니다.
부산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당체제를 극복할 선거제도 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사드 추가 배치를 주장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민심 행보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산 해운대구에서 즉석연설에 나섰는데, 시민들이 원하는 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국민의힘을 제외한 제3의 선택지가 없어 국민들이 외려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양당 체제부터 개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 양당 독재 체제를 우리가 극복해야 합니다 동의하십니까? 그래서 정치 제도를 바꿔야 한다, 선거 제도를 바꿔야 한다. 소수정당도 소수 정치세력들도 자신의 정치적 의지를 국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치 개혁을 강조하면서 기성 정치에 등을 돌린 중도층을 껴안으려는 모습입니다.
이 후보는 분열의 정치를 끝내야 할 시기인데도 사드 추가 배치 얘기를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정면으로 겨눴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 사드 추가 배치한다고 멸콩 어쩌고 하면서 사회주의국가 비난하는 바람에 중국 투자하는 우리 관련 기업 주가가 폭락하는 거 아십니까? 이게 대체 무슨 짓입니까!"
앞서 이 후보는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을 수도권 못지 않은 메가시티로 만들겠다면서 재생에너지 산업을 울산에서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남 창원에서도 친환경 산업을 강조했습니다.
수소트램을 만드는 현대로템 공장에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신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단 내용의 경남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6일)까지 PK 지역 민심 집중 공략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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