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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동연, 잠시 후 양자토론…윤석열 4자토론 준비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김동연, 잠시 후 양자토론…윤석열 4자토론 준비
  • 송고시간 2022-02-02 18:39:24
이재명-김동연, 잠시 후 양자토론…윤석열 4자토론 준비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 대선 주자들 소식으로 가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잠시 후인 오후 6시 25분부터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양자토론을 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양자토론은 이번 대선의 첫 토론회입니다.

CBS가 주관하며, 경제·정치·외교안보 주제로 95분간 토론합니다.

앞서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윤석열 후보에게 토론을 제안했고, 이 후보가 이를 받아들이며 양자토론이 성사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책토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오늘 토론회는 경제 관료 출신의 김동연 후보, 또 행정 전문가인 이재명 후보 두 분이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큰 주제를 놓고 마음껏 정책적 역량들을 뽐내는 그런 자리가 될 것으로…"

두 후보는 표면적으론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지만, 토론 이후 모종의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 후보는 토론을 앞두고 SNS를 통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과 내일 토론을 통해 누가 더 정책적으로 준비된 후보인지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는 오늘 공개 일정 없이 4자 토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후보도 다른 일정 없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4자 토론을 준비했습니다.

내일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되는 4자 토론은 부동산, 외교안보, 일자리 등 주제별로 진행되고 자유토론 시간도 30분가량 있습니다.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7분간 최소 2명의 상대 후보에게 질문을 하는 방식인데, 윤 후보는 이 시간을 활용해 대장동과 성남FC 수사 무마 의혹 등 이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파고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동시에 정책에 강한 면보를 보여주기 위해 정책 세부 내용과 구체적 수치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양자토론 무산을 두고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전략본부장은 "자료, 주제, 형식이 없는 3무 토론을 한 건 윤석열 후보"라며 "민주당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을 뿐인데 윤 후보가 갖가지 핑계로 토론을 무산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다음주께 이재명 후보에게 양자토론을 하자고 제안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료 지참 문제를 놓고 계속해서 입장이 엇갈려 양자토론 성사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오늘 행보도 전해주시죠.

[기자]

안철수 후보는 오후 1시부터 3시간 가까이 서울 중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체취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배우자 김미경 교수와 딸 안설희 박사까지, 온 가족이 참여했습니다.

지난달 귀국한 안 박사의 자가격리 해제 이후 가족이 함께하는 첫 공개 활동인데요.

'가족 리스크'가 불거진 이재명·윤석열 후보와 차별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저희 딸 설희가 자가격리가 끝나는 게 오늘 정오였어요. 자가격리 기간 마치자마자 바로 이쪽으로 달려왔습니다. 토론은 굉장히 많이 해봐서 그렇게 그게 부담이 되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

안 후보는 내일 TV토론에서도 깨끗하고 유능한 후보임을 내세우며 반전을 노린다는 구상입니다.

심상정 후보는 아침 일찍 남대문시장의 칼국수 가게를 찾았습니다.

칼국숫집의 60대 사장을 만난 심 후보는 "5060 여성은 가장 오래, 가장 많이 일하는 대표적 시민이지만 우리 사회는 이들의 노동을 제대로 보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5060 여성의 자립과 노후 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돌봄자 수당'을 도입해 가족, 친구, 이웃을 돌보는 시민들의 노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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