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 대선 주자들 소식 알아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저녁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양자토론을 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내일 열릴 4자 토론 준비에 주력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양자 토론은 오늘 저녁 6시 25분부터 95분간 열립니다.
양자토론은 CBS가 주관하며, 토론주제는 경제·정치·외교안보 3개 분야입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 무산으로, 이재명·김동연 후보의 양자토론이 이번 대선의 첫 토론회가 됐습니다.
앞서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에게 소상공인·청년·부동산과 권력구조 개편의 해법을 찾자며 토론을 제안했는데요.
이 후보가 이를 받아들이며 양자토론이 성사됐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양자토론은 CBS라디오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됩니다.
이 후보는 양자토론에서도 내일 4자 토론에서도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NS를 통해선 "누구보다 서민의 삶을 잘 알고 실물경제와 거시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다고 자부한다"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도 공개 일정 없이 4자 토론 준비에 매진한다고 하죠?
[기자]
네, 윤석열 후보도 오늘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4자 토론을 준비합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이 불발되면서 4자 토론에 한층 더 이목이 쏠리는 모습입니다.
토론은 부동산,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등 주제별로 진행되고 자유토론 시간도 30분가량 있습니다.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7분간 최소 2명의 상대 후보에게 질문을 하는 방식인데, 윤 후보는 이 시간을 활용해 '대장동 의혹' 질의를 벼르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사법적 의혹에 대해 반드시 따져 묻겠다"고 경고장을 날린 상황입니다.
양강인 이재명-윤석열 후보간 공방이 최대 관전 포인트고, 후보간 협공 전선이 어떤 식으로 구축될지도 관심이 모입니다.
한편, 윤 후보는 연말정산을 위해 필요하지만, 퇴사하거나 회사가 폐업한 경우 발급이 어려운 원천징수영수증을 원할 때 직접 발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오늘 행보도 전해주시죠.
[기자]
안철수 후보는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의료 봉사활동을 합니다.
배우자 김미경 교수와 딸 안설희 박사까지, 온 가족이 참여합니다.
이는 지난달 23일 귀국한 안 박사의 자가격리 해제 이후 가족이 함께하는 첫 공개 활동인데요.
'가족 리스크'가 불거진 이재명·윤석열 후보와 차별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안 후보는 내일 TV토론에서도 깨끗하고 유능한 후보임을 내세우며 반전을 노린다는 구상입니다.
의료봉사에 앞서선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을 비판하며 강력한 공군력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아침 일찍 남대문시장의 칼국수 가게를 찾았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명함은 없지만 땀 흘리는 값진 노동으로 우리의 삶을 돌보고 한국경제 발전을 책임져오신 손정애 님께 가장 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칼국숫집의 68세 손정애 사장을 만난 심 후보는 "5060 여성은 가장 오래, 가장 많이 일하는 대표적 시민이지만, 우리 사회는 이들의 노동을 제대로 보상하고 안정된 노후 인생이 가능토록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5060 여성의 자립과 노후 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돌봄자 수당'을 도입해 가족, 친구, 이웃을 돌보는 시민들의 노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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