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날 대선레이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명절을 맞아 고향인 안동으로 향했습니다.
새해 메시지로 반칙과 특권을 없애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했습니다.
이후 경주이씨 종친회와 안동김씨 화수회를 찾아 차례로 명절 인사를 나눴습니다.
경북은 이 후보의 고향이면서 동시에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데요.
자신이 TK 출신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는 이 후보는 경북 지역 발전 공약을 밝혔습니다.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경북에 3대 성장거점을 형성해 바이오 산업 등 미래형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또 대구경북통합 신공항과 대구경북선을 추진해 교통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SNS를 통해 "반칙과 특권을 없애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는 신년 메시지도 내놓았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권력기관 개혁 등 너무 큰 개혁 담론에 매몰돼 왔다며, 공정성 회복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의 양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BS 주관으로 내일 오후 6시 25분부터 경제, 정치, 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두 후보가 토론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상황도 알아보죠.
북한이 보이는 인천 강화도 최북단을 찾아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인천 강화도에 있는 평화전망대를 방문했습니다.
북한이 맨눈으로 보이는 곳인데요, 윤 후보는 전망대와 주변을 둘러본 뒤 "평화통일은 우리에게 힘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관련 메시지도 밝혔습니다.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발맞춰 남북공동경제발전 계획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후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노선 관련 공약도 밝혔습니다.
경기와 인천, 각각 수도권 동부와 남부를 잇는 GTX-D 노선 Y자 형태를 추진해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는 내용입니다.
윤 후보는 또 강화 풍물시장을 찾아 일반 시민들, 상인들과 소통할 계획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예전만큼의 활기를 잃은 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겠다고 합니다.
[앵커]
다른 후보들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유튜브를 통해 '안철수의 쌩쇼'라는 제목의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 영상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IT 분야와 의학지식 등을 갖춘 자신이야말로 나라를 살릴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국민 대통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별도의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안 후보는 모레 열리는 텔레비전 토론 준비에 매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명절에도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진을 찾았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으로 향했는데요, 간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근무 여건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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