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이종훈 정치평론가>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오늘 저녁 양자토론을 하기로 합의했죠.
어제까지 실무협상을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까요?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어서 오세요.
<질문1> 양측 실무협상에서 토론 시간과 장소, 사회자 등엔 이견이 없었지만 토론 방식이 쟁점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원하는 대로 주제 없이, 자료 없이 토론하자"는 추가 입장을 밝혔으나 이제는 자료 지참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네요?
<질문2>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개발 의혹' 관련 자료는 지참해야 한다고 고수하자, 민주당은 "커닝 토론을 하려 한다"며 윤 후보 측을 비난했고 국민의힘은 "범죄혐의 자료를 왜 지참 못 하느냐"며 맞았는데요. 이 같은 신경전, 아무래도 각자 셈법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질문3> 양측이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한 것은 아닌 만큼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다만,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여야가 네 탓 공방만 연출하면서 국민 피로도만 가중한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질문3-1> 두 후보 중 한 사람이라도 막판 결단을 하지 않는 이상, 설 밥상머리에 양자토론이 올라가는 일은 어려울 것 같은데요. 토론까지 6시간여 남았습니다.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질문4> 한편 중앙선관위는 양자토론에 대해 방송사의 TV 생중계, 녹화 방송은 물론 언론사 유튜브 채널 생중계도 불가능하고 취재 보도만 가능하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만 방송이 가능하다는 건데, 토론이 성사된다면 설 민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질문5> 안철수, 심상정 후보는 양자토론에 반발해 어제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다음 달 3일 첫 4자 TV토론도 예정되어 있는데,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이는데요?
<질문6> 이런 가운데 어제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이 후보는 SNS에 북한의 도발을 엄중하게 규탄한다는 메시지를 냈고, 윤 후보는 SNS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6자 단문 메시지를 올렸는데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정국에 북한발 안보 리스크가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까요?
<질문7> 국민의힘이 대구 중·남구 무공천 방침을 발표한 직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재원 최고위원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꼼수 탈당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뜻을 접은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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