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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11만가구 공급…청년에 물량 30% 배정"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311만가구 공급…청년에 물량 30% 배정"
  • 송고시간 2022-01-24 05:37:32
이재명 "311만가구 공급…청년에 물량 30% 배정"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국 311만 가구의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기존 계획보다 100만 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겠단 구상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부동산 공급 계획을 발표하며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순회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부인할 수 없는 실패"라며 재차 사과한 이 후보는 경선 때 약속한 250만 가구보다 늘어난 311만 가구 공급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기존 공급 계획보다 105만 가구가 많은 것으로, 공약대로라면 수도권에 76만가구의 새 아파트가 집중 공급됩니다.

특히 신규 공급 물량 72%를 수도권에 집중시킴으로써 성난 부동산 민심을 대규모 공급 약속으로 다독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장에서 아마 이렇게하면 집값 너무 많이 떨어진다 이런 얘기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무주택자의 꿈을 이뤄드리는…"

김포공항 이전 논의까지 했지만 결국 공항은 존치하되 주변 부지를 활용해 20만 가구를 짓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용산공원 일부 부지를 개발하고, 1호선과 경인선 지하화로 생긴 지상에도 주택을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시세의 반값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급물량의 30%를 무주택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고,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 LTV를 최대 90%까지 인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이곳 수원을 시작으로 오산과 평택 등 번화가에서 즉설연설을 하며 시민들과 교감하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추경 논의에 거부 의사를 밝힌 윤 후보를 겨냥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들이 더 고통받아야 내가 표가 된다, 더 고통받게 만들어 내 표 얻어야지, 이런 정치인이라면 정치에서 퇴출시켜야겠죠."

이 후보는 이번주 목요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을 빠짐없이 돌며 유권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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