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청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연간 100만원의 청년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약속 등이 포함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치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이재명 후보는 서울 '미래당사'에서 청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내년부터 만 19세부터 29세 청년들에게 연간 100만원의 청년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또 최대 천만원을 언제든 장기간 은행금리 수준으로 빌릴 수 있는 '청년 기본대출'을 시행하고, 일반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기본저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병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이 공약을 수용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 징병에 대한 견해도 밝혔는데요.
"여성도 같이 부담을 지게 하자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런 네거티브 방식은 옳지 않다"며 남성 청년들의 군 복무에 대해 상응하는 보상을 해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 왕십리에서 1인 가구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과 현안에 대한 일문일답도 진행했습니다.
35조원 추경안 논의를 위해 만나자는 제안을 윤 후보가 거절한 것과 관련해, 윤 후보가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구태정치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지적했는데요.
20대 남성의 지지도를 끌어올릴 복안에 대한 질문에는, 적대감을 부추기는 게 일시적으로는 유용할지 몰라도, 그런 정치는 하고싶지 않다며 "정치적 손실이 있더라도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충청 지역에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세종시 선대위 필승대회에 참석해 지역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윤 후보는 세종과 대전, 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조속히 건설해, 충청권 메가시티의 광역생활경제권을 완성한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아울러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설치하고, 국회의 세종의사당을 건립하는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세종에 이어 윤 후보는 충북 청주에도 방문했습니다.
충북도당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충북 지역공약도 발표했는데요.
충남과 충북, 경북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를 구축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중부 내륙권 교통망을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골자입니다.
윤 후보는 또 추경과 관련한 이재명 후보의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이미 14조원 추경안으론 부족하고 최소 50조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며, 그 정도 했으면 이제 구체적인 금액과 용처에 대해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그냥 막연하게 만나자는 이야기인데, 저는 할 이야기를 다 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경남 진주와 창원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우선 진주에서 지지자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안 후보는 미래를 위한 경쟁의 장이 돼야할 곳에 나오는 것은 녹취록 밖에 없다며, 자신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의학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민간 의료보험 없어도 1년에 병원비를 백만 원까지만 부담하도록 하는 '치료비 상한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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