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성탄절 앞두고 미국 50개주 전체에서 오미크론 환자

세계

연합뉴스TV 성탄절 앞두고 미국 50개주 전체에서 오미크론 환자
  • 송고시간 2021-12-23 12:30:49
성탄절 앞두고 미국 50개주 전체에서 오미크론 환자

[앵커]

성탄절을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가 3주 만에 미국 50개 주 전체로 퍼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봉쇄 조처는 없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인구 이동이 늘어나는 만큼 코로나 확산세는 더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마지막 오미크론 변이 청정지역이었던 사우스다코타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50개 주 전체에서 오미크론 환자가 확인된 겁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2일 만입니다.

전파력이 다른 코로나 변이에 비해 월등한 오미크론이 일부 지역에서 신규 확진의 90%까지 차지하면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로셸 발렌스키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4만9,300명입니다. 앞선 주보다 25% 증가했습니다. (자막 전환) 일주일 하루 평균 입원 사례는 7,800명입니다."

특히 뉴욕과 메인 등 몇몇 주의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인구의 이동이 늘어나 확산세는 더 커질 것으로 보여 미국인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트레버 라일리 / 워싱턴D.C 시민> "직장 내 많은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아직 음성인데, 확실히 지난 며칠간은 역대급 감염자가 나와 (자막 전환) 여행하기 망설여집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봉쇄 조처는 없다고 밝힌 가운데 주 정부와 지역 보건 당국은 앞다퉈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뉴욕시는 시립 병원과 교도소 등의 방문을 일부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미첼 카츠 / 뉴욕시 공립병원 대표> "최근 시립 병원 한 곳에서 내방객들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발병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의 잘못은 아닙니다. (자막 전환) 오미크론 때문에 뉴욕시에서는 많은 전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창궐하자 2차까지 접종한 미국인 절반 이상이 부스터샷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