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올해도 10여 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그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작년에 이어 올 연말도 우울한 분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영만 기자 입니다.
[기자]
이제 10여 일 밖에 남지 않은 2021년.
한 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지만, 2년 전 겨울에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은 좀처럼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우려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구촌 연말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은 전세계 약 80개국에 퍼졌습니다.
코로나 희생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작년 겨울 이후 하루 확진자가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영국도 연일 신규 확진자 수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급확산에 세계 각국과 주요 도시가 백신패스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연말 분위기가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 미국 뉴욕시장> "뉴욕시 전역에 있는 식당과 오락시설, 피트니스센터의 감염 확산을 막고, 그리고 5∼11세 어린이들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강화된 새로운 방역 지침을 적용할 것입니다."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들이 연기·취소되는가 하면 연말 송년 모임과 크리스마스 파티도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연말 연시를 앞두고 미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연말 여행과 겨울 휴가철을 앞두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접종을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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