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대선 레이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들과 만나 충분한 주택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잇따른 민생 행보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무주택자 청년들과 만났습니다.
부동산 가격 급등에 낙담한 청년들을 위로하고 청약제도의 개선점을 찾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 후보는 "진보 정권은 수요를 통제하면 비정상적 집값 상승이 없을 걸로 봤는데, 시장은 달리 봤다"며 "주택정책 방향은 공급을 충분히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현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책을 비판한 데 이어 오늘은 부동산 정책을 도마에 올리며, 문재인 정부와의 본격적인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이후 시도당위원장들과 만나 국민의힘도 선대위가 정비됐다며 "지금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 1일차"라고 참석자들을 독려했습니다.
내일은 중소벤처기업 공약을 발표하고, 장애인 직업훈련 편의점과 청년 노동자 고 김용균씨 3주기 추모전시회를 찾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오늘 깜짝 영입 인사를 발표하고, 사회 안전망 확충을 강조하며 외연 확장을 꾀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후 긴급 회견을 열고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전북 임실 순창 남원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 이 의원은 국민의힘의 첫 번째 호남 지역구 의원이자 공동선대위원장이 됐습니다.
지난달 윤 후보와 조찬 회동을 한 뒤 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해 합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날 윤 후보는 선대위 출범 후 첫 일정으로 서울 서부 스마일센터와 서울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을 찾았습니다.
잠시 후엔 이준석 대표와 함께 홍익자율방범대 순찰에 동행합니다.
인천 흉기난동 부실 대응과 서울 스토킹 살인 등 연이은 강력범죄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치안 의지를 부각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윤 후보는 내일 충북충남도민회 주최 행사,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행사에 참석한 뒤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 이준석 대표와의 대학로 거리 인사 등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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