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탄소년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틀째 대면 콘서트를 이어갑니다.
오늘 공연은 국내외 언론에도 일부 공개될 예정인데요.
첫날 5만여 팬들을 만난 BTS는 조금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꿈 같았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장에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방탄소년단이 기자회견을 통해 2년 만에 직접 팬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는데요.
오랜만에 팬들을 볼 생각에 긴장도 많이 했고 그래서 준비도 많이 했다면서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년의 시간을 위로해주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뷔 / 방탄소년단> "아무래도 저희에게 이때까지 2년은 당연한 삶이 당연하지 않게 돼서 무척 슬프고 힘들었는데 그래서 콘서트에 준비를 많이 하고 기대도 많이 하고 온 것 같아요. 그래서 설렘을 가득 안고 왔고 아미 또 기자분들에게 행복한 에너지를 주고 가고 싶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더 많은 대면 콘서트를 하고 싶고, 한국에서도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예정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잠시 뒤 이틀째 LA 공연을 이어가는데요.
첫 곡 '온'을 비롯해 '불타오르네', 'DNA', '다이너마이트' 등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팬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오늘 공연 이후엔 현지시간 내달 1일과 2일까지 두 차례 더 팬들을 만납니다.
오늘도 일찍부터 수만 명의 팬들이 모이면서 공연장은 장사진을 이뤘는데요.
어제 첫날 공연 때는 표가 없어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이 바깥에서 삼삼오오 모여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인근 6천400석 규모 유튜브 시어터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마지막 공연인 내달 2일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도 할 예정입니다.
오늘 공연 역시 백신 접종 증명서나 72시간 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하고 마스크도 내내 착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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