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과 공수처 수사 부진으로 대장동 의혹 실체 규명은 지지부진하지만 여야 공방전은 뜨겁기만 합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측의 사퇴 종용 주장이 허구로 드러났다고 반박했고, 국민의힘은 이 후보를 직권 남용 협의로 추가 고발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공익 설계자이고, 곽상도 의원은 비리 설계자다.'
민주당은 '화천대유 게이트'의 핵심은 자금 흐름이라며 '곽상도 아들 50억원'을 정조준했습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TF 단장> "하나은행 컨소시엄과 화천대유를 연결하는데 곽상도 의원이 깊숙히 개입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소병철 / 민주당 화천대유TF 부단장>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받은 50억원에 대해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 문화재 발굴 등 대가성이 조만간 규명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를 압박했다는 주장도 허구로 드러났다고 반격했습니다.
황 전 사장이 재임 중 사기죄로 수사와 재판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그의 사퇴 종용 주장은 '자작극'이 의심된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황 전 사장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자'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며 황 전 사장의 주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장> "왜 황무성 사장을 강제로 내쫓아야만 했느냐면, 초과수익 환수를 화천대유에 몰아주기 위한 공작을 황무성 사장이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황 전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김만배씨 간 뒷거래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저희가 확보한 공익제보에 의하면 화천대유의 김만배는 유한기에게 2015년 대장동 개발 관련 수억원을 건넨 사실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진태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위'도 공식 출범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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