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 이어 도의회까지 100% 지급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다만 시군별 재정형편을 고려해 경기도의 재정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 이어 도의회 절대다수인 더불어민주당까지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건의하고 나섰습니다.
도의회 민주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5차 재난지원금 정부 지급안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에 대해 경기도의 추가 분담을 전제로 지급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박근철 /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재난지원금의 10%를 기초지자체가 부담하고 있어 시·군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경기도와 시·군의 재정부담을 9대 1까지 높일 것을 제안한다."
경기도 전체 인구에서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소득상위 12%는 166만명으로 4,150억원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도 경기도의 추가 재정부담을 전제로 100% 지급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협의회는 시군별 재정형편을 고려해 3개 그룹으로 나눠 해당 지자체 실정에 맞는 추가 재원부담을 경기도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시군과 의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도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도민 의사 확인을 거쳐서 이번주 안으로 결정할 생각…"
경기도가 전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타시도와의 형평성 등 정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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