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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어 MB도 재입원…"지병 치료"

사회

연합뉴스TV 박근혜 이어 MB도 재입원…"지병 치료"
  • 송고시간 2021-07-27 17:25:57
박근혜 이어 MB도 재입원…"지병 치료"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수감 생활 중에 입원하는 건 두 전직 대통령 모두 이번이 세 번째로 특히 이번에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특별사면론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횡령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고 안양교도소에 수감돼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법무부는 이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입원했으며, 퇴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질환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간단한 시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이 전 대통령 측은 전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에 외부 병원에 입원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작년 12월과 지난 4월에도 지병으로 입원한 바 있습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현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있습니다.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한 것으로 이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세 번째 입원입니다.

두 전직 대통령 모두 8·15 광복절을 보름가량 앞두고 병원 치료를 받는 상황.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전직 대통령 사면' 논의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지난 2017년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징역 20년, 옛 새누리당 공천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박 전 대통령은 올해로 4년째, 전직 대통령 가운데 가장 긴 수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 통합'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을 우선 사면할 가능성이 일각에서 점쳐지지만, 대선 정국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 결단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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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