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 시장의 성장은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2030년 배터리 분야 1등 국가를 목표로 파격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K-배터리 전략보고회' 참석차 국내 배터리 물량의 절반을 생산하는 충북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반도체가 정보를 처리하는 두뇌라면 배터리는 심장과도 같다며 배터리 기술 발전은 선도형 경제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2030년이 되면 현재의 8배에 달하는 3,500억 불의 시장이 될 전망입니다. 엄청난 기회이며, 동시에 도전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일본을 제치고 소형 배터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자리를 확보했듯, 목표는 2030년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30년까지 총 40조 원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과 함께 정부도 파격적인 지원으로 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R&D 투자의 최대 50%, 시설 투자의 최대 20%까지 세액공제하여 세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중략) 연구, 실증 평가, 인력 양성 등을 종합지원하는 '차세대 배터리 파크'도 조성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의 생태계 구축도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배터리 제조 대기업과 소부장 중소기업이 함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서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협력과 K배터리 R&D 혁신펀드 조성을 약속하는 산학연, 민관 협약이 체결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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