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급 호텔 뷔페를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는가 하면 자가격리 없이 해외 여행지로 떠날 수 있는 여행상품도 출시됐는데요.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특급호텔.
국내 호텔업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와 일행을 대상으로 평일 점심에 10만 원 정도 하는 뷔페를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게끔 한 건데, 고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강아현 / 밀레니엄 힐튼 서울 판촉부 총괄이사> "일상에 조금 더 다가가고자 이런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되었고요. 반응도 굉장히 좋아서 5월 달 예약은 거의 마감된 상태입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여행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 여행업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하와이, 스위스, 몰디브, 두바이 등 4개국을 갈 수 있는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국내에서 백신 권장 횟수 접종을 마치고 항체 형성에 필요한 2주가 지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데, 코로나19로 여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취소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홍보팀 수석> "고객들의 문의도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지의 높은 수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한 호텔이라든지 식당, 관광지들을 엄선해서 무엇보다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게끔 하는데 중점을…"
백신 수급에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올해는 훈풍이 불어올지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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